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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1790억원···반기 기준 최대 실적 경신

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1790억원···반기 기준 최대 실적 경신

등록 2019.07.22 13:40

정백현

  기자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서울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우리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1조179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지주회사 전환 후 첫 반기 만족스러운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리금융지주는 22일 경영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6103억원의 순이익을 포함해 상반기동안 총 1조179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를 달성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3조5423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이자이익은 2조931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의 증가는 지난해 말보다 6.0% 늘어난 중소기업 대출과 핵심 예금의 증대로 조달 구조가 개선되면서 발생했다.

펀드와 방카슈랑스 등 자산 관리 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도 호실적으로 이루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성과를 거뒀다. 특이 자산 관리 부문의 수수료이익은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하는 등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장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6.7% 증가한 123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은 손익 규모나 수익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예대마진 중심 영업에서 탈피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으며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은행 기준 자산건전성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 우량자산 비율 85.3%로 더욱 향상됐다.

특히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 성장에 불구하고 우량자산 비율은 전분기보다 0.2%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포인트 향상된 120.4%를 기록해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요인으로 인한 미래 불확실성 증가에도 철저한 대비가 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도 상반기 실적 기록을 경신한 것은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수익성 및 건전성 위주 영업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완전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M&A를 성공시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규모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공고해진 그룹 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1조1523억원의 개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다른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이 각각 665억원과 22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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