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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 1조 클럽·글로벌 진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 1조 클럽·글로벌 진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등록 2019.07.18 12:34

이한울

  기자

상반기 매출 5천억 전망, 매출 1조원 확실시인도네시아 공장 준공 등 글로벌 공략도 가속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종근당이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의 성장과 함께 해외 시설 투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분기 매출은 2340억원대, 2분기 추정매출은 2600억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종근당의 매출 증가는 전문의약품 부문의 강자답게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인지장애 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등의 품목들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부터 공동판메에 나선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고성장을 이끌어 낸 것도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케이캡은 출시 첫해 100억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종근당은 매출증가와 함께 주요파이프라인을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9일 인도네이사 합작법인 합작법인 ‘CKD-OTTO’사의 항암제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종근당은 할랄 인증까지 획득한 항암제 공장을 향후 20억 인구에 달하는 이슬람 국가들을 비롯해 아세안경제공동체(AEC)로 진출할 수 있는 거점으로 삼을 전략이다. 향후에는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북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주요 항암제의 품목허가를 이미 마쳤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인도네시아의 항암제 시장은 약 23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8% 이상 성장하고 있지만 항암제 주사제 시설은 공정난이도가 높아 현지 생산업체가 많지 않다.

종근당은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그동안의 항암제 개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R&D 투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종근당은 1분기에 R&D비용으로 305억원을 투자했고 올해 약 1300억원을 R&D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00억에 이어 올해 1300억을 투자하는 것은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거나 새로 임상에 진입할 파이프라인이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06'이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KD-506은 기존 관절염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으로 개발되고 있어 기술수출의 가능성도 높다. 헌팅턴 치료제 'CKD-504'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4967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과거 4분기에 추세적으로 매출 신장이 두드러진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 매출 1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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