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하반기 자본확충 개시···한화생명, 5000억 조달

최종수정 2019-07-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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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 사진=한화생명
오는 2022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에도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이 이어진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4일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한화생명의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올해 하반기 국내 보험사의 첫 자본 확충이다.
한화생명은 수요예측을 거쳐 지난달 28일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유효수요는 7540억원으로 목표금액 5000억원을 초과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7년 이후 총 세 차례에 걸친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2017년 4월 국내 신종자본증권 5000억원, 지난해 4월 해외 신종자본증권 10억달러를 발행한 바 있다.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국제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자본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한 새 자본건전성제도 K-ICS가 도입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현행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가장 낮은 상태다. 올해 3월 말 한화생명의 RBC비율은 218.2%로 삼성생명(338.7%), 교보생명(322.1%)에 비해 낮았다.

KDB생명은 하반기 중 최대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또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KDB생명은 기존 후순위채 만기 도래와 IFRS17 도입에 대비해 올해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의 보완자본 확충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1일 이 중 일부인 990억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 발행을 완료했다. 수요예측에는 목표금액 900억원의 2배가 넘는 1880억원이 몰렸다.

KDB생명은 지난해에도 해외 신종자본증권 2억달러, 국내 후순위채 22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올해 3월 말 KDB생명의 RBC비율은 212.8%였다. 후순위채 발행 이후인 6월 말 RBC비율은 230% 수준으로 예상된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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