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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 정진행 효과?···현대건설, 대형프로젝트 잇따라 수주

‘해외통’ 정진행 효과?···현대건설, 대형프로젝트 잇따라 수주

등록 2019.06.28 13:30

서승범

  기자

이라크 초대형 해수시설 수주 이어 2건 더 추가 발표건설 톱픽 꼽혀···올해 수주 목표 무난히 달성 예상

사진은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 단계 공사 현장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사진은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 단계 공사 현장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정진행 부회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해외통 정진행 부회장이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긴 이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28일 공시를 통해 계약금액이 최근 매출액(약 16조7000억원)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공사 2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발주처와의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계약상대와 계약명, 계약 기간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사우디 마잔 육상 가스 패키지, 알제리 오마쉐 복합화력 발전 등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에도 대형 수주를 올린 바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이라크에서 초대형 해수공급시설 공사를 단독 수주 했다. 계약금은 2조9249억원으로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이라크에서 최대규모의 공사다.

현대건설이 대형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는 것은 정 부회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은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해외사업에 힘을 실었다. 연초부터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을 다녀왔으며 이후에는 동남아시아사업장도 직접 챙겼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국내에 있는 날이 절반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해외사업에 각별히 힘을 쓰고 있다.

증권업계는 하반기에도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이 입찰을 진행 중이며 3분기 수주 결과가 발표될 주요 프로젝트만 6곳에 이른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을 올해 건설업계 대장주로 꼽고 “내년으로 기대되는 중동 발주 호황기 이전에 가장 많은 수주 모멘텀을 보유 중”이라며 “19년 해외 수주 가이던스(연결 13조원, 별도 7조7000억원) 초과달성이 확실시된다. 현재까지 확정적인 수주 건 합산 시, 별도 최소 6조원, 연결 8조5000억원이다”고 말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지난 4년간 별도 기준 해외수주가 극도로 부진했으나 현재 입찰 파이프라인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며 “작년에 입찰을 끝내고 최종 단계에 접어든 알제리 발전 (7억 달러)을 비롯하여 필리핀 토목, 파나마 메트로 등을 감안하면 올해 별도 기준 해외수주 목표는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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