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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지주, 대규모 자사주 매입...수급 효과 기대”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지주, 대규모 자사주 매입...수급 효과 기대”

등록 2019.06.26 08:15

허지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하나금융지주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강력한 수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25일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는데 PBR(주가순자산비율) 0.38배에 불과한 현 주가를 감안할 때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지를 피력할 것”이라며 “초기 매입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2008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실시 이후 11년만에 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바 있다. 최근 SK텔레콤이 보유 지분 601만주를 외국인에게 블록딜로 처분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블록딜 실시 이후 5영업거래일동안 외국인 순매도가 304만주 이상 출회되며 물량 부담이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매각 절차 종결과 원·달러 환율 하락 전환으로 인한 실적 개선도 긍정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 연구원은 “명동소재 구 외환은행 본점 건물을 부영그룹에 매각하는 절차가 종결되며 3분기 중 세후 약 3100억원의 부동산 매각익이 인식될 전망”이라며 “연간 실적 컨센서스 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표면 순익 확대는 배당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경우 배당성향을 높이지 않더라도 주당배당금을 올리기가 용이하다. 이달 말 실시할 중간 배당 규모도 약 450~500원으로 전년 대비 상향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및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1200원선을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도 최근 하락 전환하기 시작했다”며 “관련 외화환산손실에 대한 우려가 소멸될 경우 2분기 실적 모멘텀도 부각될 수 있다. 환율 추가 하락시 2분기 순익은 예상치인 6730억원을 상회할 여지가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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