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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기대감 상승”

삼성증권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기대감 상승”

등록 2019.06.24 08:23

이지숙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분기 A/S사업부의 원화약세 수혜와 전동부품, 멀티미디어부품 매출성장에 힘입어 매출액 9조2660억원, 영업이익 5420억원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2.0%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현대모비스 투자포인트 3가지로 ▲모비스 인적분할 구조유지 전망 ▲현대차 디자인혁신, 모비스의 새로운 성장동력 ▲리스크가 적은 사업구조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전년도 시나리오는 재추진하기 어려울 전망이나 인적분할은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년도 시나리오에서 합병비율만 변경은 명분이 부족한 상황이다. 소액주주입장에서 중국사업 회복이 어려워지면서 영업이익의 80%이상을 차지하는 A/S사업부를 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안은 더욱 동의하기 어려워졌다.

분할모비스 상장 후 합병은 대주주의 최종 지분율을 알 수 없어 대주주가 동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입장에서는 Swap비율을 위해 존속 모비스와 분할모비스의 사업부 구성이 중요하다”며 “분할비율은 순자산 가치로 정해지지만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는 수익가치와 주주환원 정책으로 대부분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 A/S사업부는 국내·해외 분할 없이 분할모비스에 귀속될 전망이며 분할모비스에 A/S와 R&D투자가 많이 필요한 전동화부품 사업부, ICT 등 전장부품 사업부를 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인적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지만 소액주주도 동일한 권리를 가지기 때문에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외국인 주주와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모비스가 분할되면서 A/S사업부, 핵심부품 사업부, 모듈사업부, 현금의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비스를 중심으로 캐피코, 오트론 등 전장부품사 합병, 현대위아와 현대트랜시스 기계부품사 합병, 글로비스와 오토에버 합병으로 물류와 IT의 시너지효과 추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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