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포럼]정순형 온더 대표 “퍼블릭 블록체인, 사회적 비용 감소 특화 기술”

최종수정 2019-06-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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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 파워 들여 사회적 비용 줄일 수 있어···도입 전 통찰 필요”

사진=이수길 기자.
정순형 (주)온더 대표가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이 컴퓨팅 파워를 희생하면서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데 특화됐다며 도입 전 면밀한 검토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순형 (주)온더 대표는 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모종을 하는데 포크레인을 부를 필요는 없다. 반대로 건물을 짓는데 모종삽이 필요한 건 아니다. 블록체인은 컴퓨팅 비용을 희생하면서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데 특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법과 사회적 규칙이 잘 적용된 분야의 경우 이미 사회적 비용이 상당히 낮아져 있는 데 블록체인을 도입해봐야 컴퓨팅 비용만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일반 비트코인 등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 법과 제도가 아닌 합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만큼 사회적 비용이 낮은 기술이라는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반면 합의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데다 합의에 이르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도 명확하다는 설명이다.

정순형 (주)온더 대표는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가면 갈 수록 사회적 비용이 낮아지며 프라이빗으로 갈 수록 높아진다”면서 “비트코인 등 퍼블릭의 경우 아무도 개입하지 않는다. 프로토콜 외엔 없다. 대신 합의 복잡도는 늘어나면서 비용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또 정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에서는 데이터 생성 권한을 얻기 위해 해쉬 경쟁을 벌인다. 원래 법과 제도, 사회적 규칙이 해야할 일을 해쉬경쟁이 대신하는 것”이라며 “수천년간 쌓아온 제도 등이 해결해야할 부분인데 제도 등의 개입 없이 당사자들의 컴퓨팅 파워 경쟁만으로 신뢰성 있는 데이터가 생성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기술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기술 접목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컴퓨팅 파워를 들이더라도 사회적 비용을 낮춰야 하는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로 뭘 할지 알아보자는 태도는 안 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가장 적절한 기술이 블록체인인가 아닌가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도구의 특성이 뭔지 혜안과 통찰을 통해 문제를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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