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사업 잰걸음하는 요진 2세 최은상 부회장

최종수정 2019-06-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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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최준명 회장 아들 최은상
1월 부회장 승진후 호텔 확장 속도
구로선 쉐라톤 브랜드로 리뉴얼링
캐피탈호텔은 리모델링···고급화 등

요진그룹 전신인 요진산업 창업주 최준명 회장 아들인 최준명 요진건설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호텔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1월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가 요진그룹이 소유한 구로(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와 용산(이태원 캐피탈 호텔) 주력 호텔 리모델링과 리브랜딩을 병행하는 등 고급 호텔로의 리노베이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버지인 최준명 회장이 최근에도 건설 현장과 본사를 오가며 부자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호텔이나 유통 등 신사업은 최 부회장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이명박 정부 시절 주택시장 호황을 맛보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주택시장 규제에 따른 시장 침체기가 장기활 것으로 예상한 그가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요진 와이시티 브랜드로 알려진 요진건설산업은 최준명 회장이 지난 1976년 창업한 건설사다. 창업 당시 사명은 요진산업이었다.

창립후 약 40년간 주거시설을 비롯 업무시설 호텔, 공공 토목공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와이시티 브랜드로만 지금까지 10만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했고, 민간건축과 공공공가 실적도 강한 중견건설사다.

창업주 최준명 회장이 최근까지도 본사에 출근하며 부자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 1월 아들인 최은상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엔 2세 경영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최 부회장은 승진 이후 고급 호텔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박근혜, 이명박 정부 시절엔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에 반사이익을 받으면서 와이시티 브랜드를 앞세워 일산 등 수도권에서 주택사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기도 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주택시장 규제 강도가 높아지다보니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호텔 등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최 부회장이 새로 쉐라톤 브랜드로 리브랜딩하며 오픈한 포포인트 바이 쉐라톤 구로가 대표적이다. 요진건설산업이 100% 자회사인 와이씨앤티가 소유한 이 호텔은 구로디지털단지 내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을 리노베이션하는 등 지난달말 새롭게 개관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 브랜드 중 하나다. 전세계 27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포포인트 바이 쉐라톤 구로 3개 스위트룸과 12개 레지던스룸을 포함해 총 202실 규모의 이 호텔은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 부회장의 호텔 사업 선봉은 서울 중심부인 용산 이태원 캐피탈호텔이 될 전망이다. 요진건설산업은 작년 6월 케이클라비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캐피탈호텔을 소유한 법인인 호텔캐피탈의 주식 100%를 1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매입했다. 케이클라비스 역시 요진건설산업과 최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점을 고려하면 요진그룹이 주인인 호텔인 셈이다.

특급 유니크 호텔로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인 캐피탈호텔은 이르면 9월말, 늦어도 4분기안에 재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와 운영계약 추진을 비롯해 유니크한 브랜드의 테넌트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요진그룹의 주력사인 요진건설산업 대표이사는 최준명 회장 아들인 최은상 부회장이다. 최 부회장은 연세대 공대를 졸업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친 뒤 요진건설산업에 입사, 주로 기획 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특히 2004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 사장은 지난 2010년 말 5성급 특급호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를 개점 등 호텔과 유통사업을 비롯해 해외 시멘트 사업까지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며 2세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요진건설산업은 최 회장과 최 부회장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 47.31%를 확보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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