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2℃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3℃

SKT, 차량용 차세대 통신방송 융합 미디어 기술 시연

SKT, 차량용 차세대 통신방송 융합 미디어 기술 시연

등록 2019.06.04 09:30

이어진

  기자

달리는 차 안에서 DMB 4배 화질로 방송 시청 가능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자상파 방송 그룹인 싱클레어, 전장업체인 하만과 함께 차량 내 5G 이동통신과 차세대 방송 표준 ATSC 3.0을 기반으로 한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CES에서 미국 지상파 방송그룹 싱클레어, 전장업체인 하만과 협력해 미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키로 합의했다. 이후 SK텔레콤은 싱클레어와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운영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5G와 ATSC 3.0 기반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는 이번 시연행사에서 5G 이동통신과 고속 이동수신 환경에 적합한 ATSC 3.0 방송망을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선 SK텔레콤은 차량 내부의 스크린에서 기존 DMB 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풀HD 화질의 실시간 방송을 중계하는데 성공했다.
 
또 차량 내 3개의 좌석 앞에 각각 설치된 스크린에서 동일한 방송 프로그램이 방영되다가 서로 다른 광고가 나오는 모습을 시연했다. 5G망이 각 좌석의 기기 IP를 인식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전송하는 원리다. 그간 시청자들은 지상파에서 실시간으로 같은 광고만을 볼 수 있었다. 미국 방송업계는 이 기술을 활용해 방송광고 시장을 확대하고 시청자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맵 정보가 무선으로 업데이트 되는 모습도 공개했다. 달리는 차량 안에서도 ATSC3.0 방송망을 통해 맛집 추천정보,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운전자들은 앞으로 통신이 잘 안되는 지역에서도 통신망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맵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의 조인트벤처는 이번 시연 성공으로 미국 ATSC 3.0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클레어가 보유한 방송국 191곳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우선 32곳에 솔루션을 구축한다.

합작회사는 타 방송사의 사업 의향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내 모든 방송국이 ATSC 3.0으로 전환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합작회사는 싱클레어를 포함, 미국 방송사들에게 솔루션을 가장 먼저 공급하는 메이저 파트너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자율주행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차량 내 미디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며, “SK텔레콤의 5G 미디어 기술로 미국 차세대 방송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