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2위 기업 총수 회동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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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3일 재계와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5일 베트남을 방문키로 했다. 재계는 최근 SK그룹이 투자한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 2위 기업인 마산그룹 총수와의 만남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한다”면서 “다만 현지 베트남 기업 경영진과의 회동 등 이와 관련된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8월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 5개 관계사가 출자해 설립한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지난해 9월 마산그룹, 지난달 빈그룹에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SK그룹은 빈그룹, 마산그룹과 제휴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와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최 회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계열사 사장들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hkc@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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