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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中 철강사 냉연공장 국내 설립 추진 반대 성명

포스코 노조, 中 철강사 냉연공장 국내 설립 추진 반대 성명

등록 2019.06.03 18:49

정백현

  기자

포스코 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포스코 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포스코 노동조합이 국내에 냉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중국 철강회사의 움직임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포스코 노동조합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중국 스테인리스강 업체인 칭산철강그룹이 대규모 냉연공장을 부산에 세우려고 부산시에 투자의향서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한국 스테인리스강 산업을 고사시키는 무분별한 외자 유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칭산철강그룹이 국제 무역 규제로 수출길이 막히자 우리나라에 우회 수출 거점을 마련하려고 부산에 공장을 세우려는 것”이라며 “현재 연간 수요가 103만톤인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산업은 현재 생산 능력이 189만톤인 공급과잉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 투자 시 공급과잉이 심화할 것이며 국내 스테인리스강 산업의 고사로 약 5000명의 노동자가 실직해 생계에 위협을 느끼게 되고 외국계 거대자본의 연이은 진출로 전체 철강업계가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는 만큼 투자 검토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철강협회도 지난 5월 30일 성명서를 내고 “칭산철강의 한국 내 생산 거점 마련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업계는 고사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철강협회는 “칭산철강의 국내 진출은 국제 무역규제로 인한 열연 제품 판로 축소에 대응한 우회 수출 거점과 신규 판매처 확보 의도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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