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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해외IR 성료···‘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해외IR 성료···‘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등록 2019.05.27 10:36

차재서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3박4일간 도쿄·홍콩에서의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책임경영차원에서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손태승 회장의 이번 IR은 도쿄와 홍콩에 위치한 국부펀드, 대형 자산운용사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일대일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담수요가 많아 미팅 횟수를 제한하려 했으나 많은 투자자와 소통하려는 손태승 회장이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한 해외 IR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지난 1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자산운용사 인수 등 성과는 물론 업종 내 차별적인 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지주의 현 주가 상황이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손태승 회장은 해외 IR 직후인 23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입해 총 5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만 벌써 네 번째 매입이다. CEO로서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서며 투자가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책임경영의 의지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의 해외 IR 진행 기간과 이후에 우리금융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중, 순매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국내외 투자자와 유대 강화, 투자자 지역 저변 확대를 위해 8월 하순경 미국 등 북미지역 해외 IR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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