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 증권신고서 제출···7월초 상장 목표

등록 2019.05.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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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으로 업계 차별화된 수익성 기록

국내 화장품 디스펜서 및 진공 용기 전문기업 펌텍코리아㈜(대표이사 이재신·이도훈)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펌텍코리아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64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24만원~27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536억원~1728억원 규모이다.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받은 뒤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펌텍코리아는 화장품용 디스펜서와 진공 용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2001년 설립 이후 17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많은 타격을 입었지만, 펌텍코리아는 최근 3개년(2016~2018년) 연평균 1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2018년 영업이익률 16%를 달성해 업계 내 독보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분기 누적 매출액 423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28% 증가했다.

펌텍코리아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화장품 용기 시장을 선도하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해 왔다. 펌프 용기를 시작으로 펌프튜브, 콤팩트, 스포이드, 스틱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펌프엔진이 적용된 에어리스 콤팩트 개발, 2014년에는 선블럭용 스틱을 상용화해 시장을 선점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용기 종류의 다변화에 이어 사업 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력 사업인 기초 화장품, 베이스메이크업 화장품 용기에서 포인트 메이크업, 더마코스메틱 용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포인트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이미 성장성이 높은 립스틱 시장을 목표로 제품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고, 최근 제약회사들의 더마코스메틱 사업 진출에 발맞춰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는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분야에서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화장품 산업 트렌드에 맞춘 신규 사업 진출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