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시 41분께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 행정동 건물 4층에 입주한 한 업체 사무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24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무실 내부 50㎡가 모두 전소됐다. 또 건물 외벽 140㎡가 그을리고 차량 3대가 파손되는 등 모두 34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날 폭발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재 진압 과정에서 최모(43) 소방장과 안모(27) 소방교 등 소방관 2명이 손 부위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난 사무실은 무인기를 개발하는 업체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무인기에 장착된 전기 배터리가 폭발한 것 같다"며 "폭발과 화재 중 어느 것이 먼저 발생했는지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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