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포레는 ‘영화와 숲'이라는 의미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그린 컬러와 자연 회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자연 콘셉트의 상영관이다. 지난해 7월 CGV강변에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9개월 만에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
베트남 씨네&포레는 숲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너리(Greenery)한 인테리어와 하늘에 별이 수놓아진 듯한 천장으로 꾸며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좌석은 총 29석으로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25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각 좌석마다 우드 소재의 개별 피크닉 테이블을 비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오픈 이후 3주 동안 평균 좌석점유율 50%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현지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같은 기간 베트남 CGV 일반관 평균 좌석점유율 대비 15%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심준범 CJ CGV 베트남 법인장은 “앞으로도 베트남 관객들이 CGV에서 영화와 기분 좋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 특별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J CGV는 2011년 7월 베트남 현지 1위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시장을 확대, 베트남 1위 극장 사업자로 자리매김 했다. 2015년 12월 베트남에서 최초로 연 누적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후 지난해에는 상반기인 6월에 누적 10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5월 16일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다시 한번 천만 관객 달성 시기를 앞당겼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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