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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 카카오 대표 “외국 기업 사업구조 안드러나···韓 기업만 규제”

여민수 카카오 대표 “외국 기업 사업구조 안드러나···韓 기업만 규제”

등록 2019.05.23 12:55

수정 2019.05.23 17:11

이어진

  기자

김상조 공정위원장 정책간담회 “선례없어 사업 못하는 경우도”“IT산업 특성 이해하는 것 중요”

공정거래위원장과 대기업집단간 정책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공정거래위원장과 대기업집단간 정책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외국 기업과 한국 기업 간의 규제 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외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 침투 시 사업구조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한국기업만 규제를 받는다는 지적이다. 선례가 없어 사업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산업 특성을 고려해달라는 입장도 내비췄다.

2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기업집단 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꼽힌 카카오를 이끄는 여민수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여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IT 기업과 한국 기업과의 규제 역차별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토종 IT 기업으로 구글과 아마존 등 플랫폼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향후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IT 기반 사업에서 뒤처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번 뒤처지면 다시는 못찾는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사업구조가 드러나지 않아 같은 서비스를 오픈해도 국내 서비스만 규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 대표는 기존 사업과의 충돌, 규제 등으로 인해 사업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IT 산업 특성을 고려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여 대표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있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도 부딪치고 있다. IT 혁명 속 규제가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막고 있다”면서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새로운 사업을 실현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모든 곳이 바뀌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으로 재편되고 있다. IT산업의 특성을 이해해주시고 전향적으로 헤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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