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의 특명 “코스트코 고객 이탈 막아라”

최종수정 2019-05-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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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24일부터 삼성카드서 현대카드로 교체
현대카드, 간편 카드 발급·적립 혜택 늘리는 등
고객 이탈 최소화···수익성·점유율 확대 효과 볼듯

사진=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가 새로운 코스트코 카드가 된다. 오는 24일부터 코스트코에서는 현대카드와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해진다. 현대카드는 카드 발급에서부터 혜택까지 발빠르게 준비하며 고객 이탈 최소화에 나섰다. 코스트코와 결별하는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와 같은 창고형 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롯데마트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섰다.

14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홈페이지와 앱에서 카드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코스트코 매장에서도 카드를 신청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열흘 뒤부터는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현대카드와 현금으로만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코스트코과의 독점제휴는 현대카드에 호재다. 100만명에 달하는 코스트코 회원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게 되면 수익성을 물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도 긍정적이다.

코스트코는 1개 국가에서 1개 카드사와만 계약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코스트코의 성장세가 크다는 점에서 현대카드 실적을 뒷받침 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49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 보다 77억원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9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던 점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된 모습이다.

현대카드는 고객 이탈을 막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 발급 절차부터 간편화 했다. 홈페이지와 앱 메뉴 내 ‘카드안내·신청 부문’을 클릭해 원하는 카드를 선택한 후 본인인증과 카드 신청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발급 신청이 완료된다. 심사를 통과하기만 하면 실물카드 수령 전에도 스마트폰 앱카드를 먼저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월에 현대카드는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카드 신청과 발급이 가능한 ‘신용카드 실시간 발급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이 역시 코스트코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신청 후 1분 이내에 카드 발급이 가능해서 현대카드 없이 코스트코를 찾은 이용 고객이 현장에서 바로 발급 받을 수 있다.

기존 삼성카드 보다 카드 혜택도 늘렸다. 현대카드가 내놓은 2종류의 코스트코 특화카드는 코스트코 이용실적에 따라 카드 연회비 면제, 코스트코에서 쓸 수 있는 1~3%의 리워드 포인트 등의 혜택이 있다.

이용금액이 50만원 미만이면 1%를, 50만원 이상이면 3%를 적립해주는 식이다. 적립한도도 연 50만포인트로 기존 삼성카드 시절보다 높아졌다.

현대카드에 맞서 삼성카드도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기존 코스트코 전용 카드의 제휴점을 국내 3대 할인마트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로 확대한다. 결제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하게 해주는 혜택도 그대로 제공하고 연 30만원 이상 결제시 연회비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도 유지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특화된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도 출시하면서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할인해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 회원들이 결제 카드사 변경에 따른 불편을 느끼지 않고, 보다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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