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키움 사장, 조직개편 효과 톡톡···분기 최대 이익 거둬

최종수정 2019-05-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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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새 IB부분 실적 새 배 이상 증가
자기자본 투자부문 대규모 흑자 시현


키움증권이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초 국내 증시가 인수·합병(M&A) 등 호재에 따른 자금 유입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투자은행(IB) 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도 1분기와 비슷한 실적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41% 늘어난 2026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76%, 81.48% 증가한 7347억원, 15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실적 가운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이 두각을 보였다. 1분기 PI 부문 순이익은 763억원으로 전분기 547억원의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여기에 대규모 PI수익과 함께 우리은행 등 계절적 배당금수익이 320억원에 달했고 연결대상 종속회사 가운데 투자조합 및 펀드관련이익 219억원 등이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기업금융(IB)부문은 최근 4년간 급성장했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202억원, 237억원 대에서 머물렀지만, 2018년 IB부문 조직개편 이후 실적 상승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 분기별 평균 40억원 안팎에 불과했던 IB수익은 올해 1분기 149억원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IPO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이 주관한 IPO는 총 9건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9605억원어치를 주관해 저력을 보이고 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도 실적을 견인했다. S&T와 법인영업 영업수지가 각각 108억원, 5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대폭 확대됐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호조에 대해 “지난 4분기 대비 지수 반등 폭이 4.5%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PI 부문 영업수지는 763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단순 지수 반등 뿐만 아니라 고유 자본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 등이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졌을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2019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3536억원이 예상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32.9% 상향한 수치로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은 경상 이익 체력을 뒷받침해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PI 부문 투자 자산 다 각화를 통한 이익 변동성 축소가 기대된다”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시 단기 ROE 희석은 불가피하겠으나 중장기적으로 이익 다각화를 통한 경상 이익 체력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에도 1분기와 유사한 거래대금 수준이 이어지고 있고, IB부문 또한 부동산 금융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어 수수료이익 추이는 향후에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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