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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6년만에 1도크서 초대형유조선 4척 동시 건조

대우조선, 26년만에 1도크서 초대형유조선 4척 동시 건조

등록 2019.04.22 10:25

김정훈

  기자

VLCC 4척 동시 건조는 1993년 이후 처음 수주잔량도 1위

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1도크에서 건조중인 VLCC 4척 중 2척이 진수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1도크에서 건조중인 VLCC 4척 중 2척이 진수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일감이 늘어나자 거제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을 동시 건조하고 이중 2척이 진수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대우조선은 유럽지역 선주들로부터 수주한 VLCC 4척을 건조하고 이중 2척을 동시에 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옥포 1도크는 길이 530m, 폭 131m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규모다. 길이 330m인 VLCC급 선박 4척(2척 전선, 2척 반선)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대우조선이 1도크에서 VLCC 4척을 동시에 건조하는 것은 1993년 이후 26년 만이다.

이번에 2척이 진수되고 나면 절반 정도 만들어진 나머지 2척은 도크에서 계속 작업이 진행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VLCC 4척이 동시에 건조되는 것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VLCC는 LNG운반선과 더불어 대우조선의 주력 선종으로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선종”이라고 설명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759척의 VLCC 중 대우조선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가장 많은 139척을 건조했으며, 현재 수주잔량도 28척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발주된 세계 VLCC 44척 중 대우조선은 16척을 수주해 가장 많았다. 올해도 현재까지 발주된 10척 가운데 6척을 수주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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