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진출 10주년]백종국 법인장 “성공적 정착 비결은 현지화”

최종수정 2019-04-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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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한화생명의 베트남법인의 백종국 법인장<사진>은 성공적인 현지 정착의 비결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그는 베트남 보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며 후발주자들에게 현지 제도와 규정, 문화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백 법인장은 12일 베트남 현지 영업의 어려움을 극복한 전략에 대해 “베트남 시장과 문화를 이해하는 현지인들에게 현장관리 업무를 전적으로 일임하는 현지화 전략이 안정적 정착의 배경이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해 올해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베트남은 1986년 개방정책 시행 이후 최근 7%대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나여전히 농어촌 거주민과 도시 빈곤층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 상당수가 은행 계좌가 없을 정도로 금융시장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보험영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백 법인장은 “현지인들에게 생소한 한화생명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언론매체를 통한 일반적인 홍보와 더불어 학교와 유치원, 보건소 건립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 채용 시 공무원이나 교사, 금융권 종사자 등 지역 내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사를 적극 채용해 생명보험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이 힘을 발휘하면서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현지 18개 생보사 중 시장점유율 8위로 성장했다.

2009년 322억동이었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2만1334억동으로 6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점포는 3개에서 106개로 늘어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췄다.

백 법인장의 베트남 보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진출을 희망하는 다른 금융사에도 현지 시장 특성에 대한 분석을 당부했다.

백 법인장은 “베트남 생보시장은 총자산, 수입보험료 등이 한국 1~2% 수준에 불과한 초기 시장이지만 많은 유력 생보사들이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억명에 달하는 인구에 높은 경제성장률이 이어지고 있고 주요 보험 수요층이 30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해 시장잠재력이 무한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은 금융 관련 제도와 규정이 미흡해 공무원의 자의적인 해석에 의존하면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다. 투자 또는 직접 진출을 고려할 경우 관련 법률 문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문화와 관습 등에 대한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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