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뚝심 경영···2조 클럽이 보인다

최종수정 2019-04-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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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 수익 올해부터 발생···R&D 투자 결실
지난해 R&D 1100억 투자 올해 2천억 투자 예정
사업다각화 등 2020년 매출액 2조원 기대감 증가

국내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이 연구개발(R&D) 투자와 사업다각화에 탄력을 받으면서 매출 2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최근 유한양행은 2018년 7월 美 스파인 바이오파마사에 기술 수출한 YH14618의 계약금 65만불 중 1차분 10만달러에 이어 2차분 55만 달러를 받았다.

YH14618은 유한양행이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공동 개발을 시작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로 임상1, 2a상을 거치면서 YH14618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2016년 10월 완료된 임상 2b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개발을 중단 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YH14618의 신약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 임상 중단 직후부터 이 약에 대한 추가 사업화에 매진, 2017년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총 24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제약 업계에서는 YH14618의 기술수출은 이정희 대표의 뚝심이 이뤄낼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월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총 기술수출 규모는 8800억원 가량이다.

지난해 7월 2400억원 규모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 기술수출과 11월 1조4000억원 규모의 폐암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기술수출에 이어 연속으로 대형기술수출의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 대표는 2015년 3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후 꾸준히 R&D비용을 늘리고 있다. 기술수출 역시 R&D 투자에 대한 결실이다.

2015년 726억원, 2016년 865억으로 상승한 연구개발비는 2017년 1037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에 1000억을 넘게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1100억을 넘어섰으며 올해 R&D 비용역시 대폭 증가한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매출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5188억원의 매출을 기혹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성장한 수치다.

2017년 1조4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 성장률은 13%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0년에는 2조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희 대표 역시 내년 매출 2조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사업다각화 역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자회사인 유한필리아를 통해 유아용 화장품브랜드 리틀마마를 론칭했다. 유한필리아는 지난해 5월 유한양행 미래전략실 내 뷰티신사업팀이 자회사로 독립한 회사다. 유한양행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을 론칭했다. 뉴오리진은 지난해 4월 여의도 ifc몰에 1호 매장을 연 이후 롯데월드몰, 동부이촌동,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판교점, 동탄 신도시, 부산 W스퀘어 등 서울 주요지역과 수도권, 경남권까지 무대를 넓혀가며, 고객 접점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뉴오리진은 푸드와 뷰티,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커버하는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오픈이노베이션을 포함한 R&D성과가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기술이전과 투자등을 통해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매출 2조 달성도 먼 얘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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