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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정기 주주총회 개최···자금 조달길 열었다

[2019주총]넷마블, 정기 주주총회 개최···자금 조달길 열었다

등록 2019.03.29 11:09

장가람

  기자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총 7개 의안 가결권영식 대표 “DR발행, M&A 자금 확보 차원”

(사진=넷마블 제공)(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M&A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한 근거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마련했다.

29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총 7개 의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넷마블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정관 제10조 신주인수권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이사회의 결의로 주식예탁증서(DR) 발행에 따라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를 추가하며 DR 발행 근거 신설했다.

주식예탁증서란 국내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한 증권을 말한다. 신주를 발행, 자본을 확충하기 때문에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나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구주주의 우선 청약권이 없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주식예탁증서 발행을 위한 정관 변경을 두고 넥슨 인수를 염두한 것으로 판단한다. 대체로 대형 M&A를 앞두고 있는 경우 주주총회를 통해 신주 발행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넷마블 역시 좋은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지가 꾸준히 표현해왔다.

이날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넷마블의 대내외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았지만, 중장기 성장을 위해 긴 호흡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올 상반기 신작 게임 출시 및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해외진출이 예정돼 있는 만큼 그간 넷마블의 노력이 의미있는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권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넷마블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글로벌 게임회사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213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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