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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제약 합병 가능하다”

[2019주총]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제약 합병 가능하다”

등록 2019.03.26 13:56

이한울

  기자

서 회장 “주주들이 원할경우 합병” 원론적 수준 해외 출장길에 전화 연결···주주들 질문에 답변중국 합작법인 5천억 투자 계획 상반기 중 계획

사진=셀트리온 제공사진=셀트리온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3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야할 양도세가 1조원이지만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26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의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화연결을 통해 합병에 대한 의향을 밝혔다. 해외출장 중인 서 회장은 중국을 거쳐 현재 일본에 있다.

서 회장은 “처음 이 사업을 하면서 막대한 R&D 비용과 투자비 리스크 분산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같이 비용을 부담하면서 지금까지 끌고왔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셀트리온이 55% 대주주로 끌고가고 있다”며 “3개의 회사 주주분들이 모두 동의하시면 합병하는 것에 대해 오픈마인드”라고 밝혔다.

이어 “일감몰아주기 등 한국법 상으로 가지고 있는 제약을 넘기위해 합병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합병하게 된다면 내가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에 대한 양도세가 1조원 정도지만 세금내기 싫어서 합병을 안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합병에 대한 주주총회를 한다면 나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다른 주주들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또 한번 강조했다.

상반기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상반기 중국 현지 기업이 40%,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60%를 투자한 중국 합작법인 설립이 예정돼 있다”며 “자금조달을 통해 1단계로 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주전에 중국에서 미팅을 했다”며 “중국 지방정부에 생산시설을 지을테니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허가받은 우리 제품을 추가 임상없이 허가해 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 제약시장은 다른 나라에서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라도 반드시 현지임상을 거쳐야해 진입장벽이 높다.

램시마SC의 직판체제 구축도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램시마SC부터는 기본적으로 직판체제를 우선한다”며 “직판 외에 파트너사들은 코프로모션(공동판매) 형태로 유통구조를 바꾸고 있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도 작년보다 100%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오는 2021년까지 연매출 5조원, 2030년까지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주주들에게 말했다.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 모습. 사진=이한울 기자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 모습. 사진=이한울 기자

한편 이번 셀트리온의 정기주주총회에는 주주 3526명(지분율 52.07%)이 참석해 ▲제2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업목적 추가, 외부감사법 개정 대응,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전년과 같은 90억원) 승인의 건 ▲신규 보직자, 특별 채용자, 공로자 등 49명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의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 보수한도 증액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승인됐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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