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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코웨이 지분 3천억 추가 매수한다

웅진씽크빅, 코웨이 지분 3천억 추가 매수한다

등록 2019.03.11 19:09

정혜인

  기자

코웨이 인수 마무리 후 9월까지 지분 추가 매입웅진씽크빅 코웨이 지분율 26% 이상으로 확대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 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지분 추가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을 들여 시간외매매와 장중매입 등을 통해 코웨이 지분을 추가 매수하기로 결의했다.

회사 측은 “코웨이홀딩스(MBK파트너스 보유)와 체결한 코웨이 주식매매거래를 전후해 3000억원의 범위 내에서 코웨이 발행주식을 추가 매수할 것을 결의했다”며 “우선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코웨이 주식을 인수하고, 나머지 잔여금으로는 9월 25일 이전에 정규시장에서 코웨이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분 매입은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인수 후 별도로 추가 진행되는 건이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11월 코웨이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코웨이 지분 22.17%(1635만8712주)를 1조6849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자금 중 4000억원은 웅진그룹에서 자체 조달했고 5000억원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분담했다. 스틱은 웅진씽크빅이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자금을 지원한다. 나머지 1조10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주선한 인수금융으로 채운다.

이를 통해 총 2조원 가량을 조달한 웅진씽크빅은 MBK의 지분 인수 대금인 1조6849억원을 치른 후 남은 자금인 약 3000억원으로 코웨이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금액은 이날 코웨이의 종가 기준으로 약 4%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 웅진씽크빅이 MBK와의 거래를 마친 후 이번 추가 지분 확보까지 끝낼 경우 지분율을 26%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웅진그룹은 이달 내로 코웨이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코웨이는 오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웅진코웨이’로 변경하는 안건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 웅진 운용총괄 전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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