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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협상 결렬로 경협株 시총 하루 새 5.6조원 증발

2차 북미 협상 결렬로 경협株 시총 하루 새 5.6조원 증발

등록 2019.03.03 11:14

수정 2019.03.04 07:09

유명환

  기자

아난티 주가·시총 각각 25.83%, 6051억원 감소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인해 대북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 새 5조 6000억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협 관련 종목 130개의 주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난 2월 28일 하루 동안 평균 10.35%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134조594억원에서 128조4629억원으로 5조5965억원 감소했다.

시총액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아난티다. 아난티는 2월 28일 하루 주가가 25.83%나 추락하면서 시총이 6051억원(2조3020억원→1조7370억원) 줄었다.

아난티는 작년 12월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여온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뒤 주가가 두 배 이상 치솟았다. 그만큼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충격도 크게 받았다.

금강산 관광사업권 등 7개 대북 사업권을 보유한 현대아산의 대주주 현대엘리베이터도 주가가 18.55%나 빠지면서 시총이 5893억원 줄었다.

건설, 철도 분야에서 각각 대표적 경협주로 꼽혀온 현대건설(-8.0%)과 현대로템(-12.20%)도 주가 급락으로 시총이 5568억원, 3060억원 각각 감소했다. 주가 하락률 1위는 대북 건설주로 꼽혀온 일신석재(-27.30%)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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