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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마약 의혹’ 버닝썬, 17일부터 영업 중단

‘폭행·마약 의혹’ 버닝썬, 17일부터 영업 중단

등록 2019.02.16 18:33

이지숙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폭행사건에 이어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내일부터 영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버닝썬 한 관계자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업장 내부 사정으로 17일 일요일부터 영업이 종료되고 새로운 업장으로 2∼3개월 뒤 재오픈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버닝썬이 있는 호텔인 르메르디앙 서울은 전날 버닝썬 측에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버닝썬은 폭행·물뽕(GHB) 판매 논란이 불거진 뒤 폭행사건 당사자인 영업이사를 퇴사조치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물뽕 및 그와 관련된 성추행·성폭행 의혹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을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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