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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세대 신라면 ‘신라면건면’ 출시

농심, 3세대 신라면 ‘신라면건면’ 출시

등록 2019.02.07 08:51

정혜인

  기자

유탕면 대신 건면 사용해 칼로리 낮추고 깔끔한 맛 강조

사진=농심 제공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라면 시장 1위 신라면의 3세대 제품을 선보이고 건면 시장으로 라면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농심은 신라면을 더욱 깔끔하게 만든 ‘신라면건면’을 오는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라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맛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칼로리는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

농심 연구소는 신라면건면 개발에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면과 스프, 별첨, 포장 등 라면개발 전 부문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명은 ‘신라면 Light’로 신라면 맛과 건면의 깔끔함을 동시에 잡는 데 집중했다.

농심은 신라면 본연의 국물맛을 내기 위해 스프를 새롭게 조정했다. 신라면건면만의 소고기육수(beef stock)를 만들기 위해 고추와 마늘, 후추 등의 다진양념과 소고기엑기스를 새로운 조합으로 재구성했다. 신라면 감칠맛의 핵심인 표고버섯을 보강해 맛의 조화를 높였다.

또 양파와 고추 등을 볶아 만든 야채 조미유를 별도로 넣어 국물의 맛과 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유탕면보다 부족할 수 있는 면과 국물의 어울림도 해결했다.

면발은 건면으로 바뀌면서 더 쫄깃해졌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가볍다. 신라면건면의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 Kcal다.

농심 관계자는 “2년간 핵심 연구진들이 심혈을 기울인 노력과 2000여 회의 관능평가 끝에 신라면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라면 Light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건면은 신라면, 신라면블랙에 이은 3번째 신라면 브랜드로, 신라면 최초의 건면제품이다. 신라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건면으로 맛과 품질의 진화를 이뤘다는 측면에서 ‘3세대 신라면’이라고 할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을 통해 유탕면에서 건면으로 라면의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평소 라면을 덜 먹거나 먹지 않는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현재 라면시장 1위 제품으로, 한국인의 매운맛을 강조하고 특유의 깊고 얼큰한 소고기장국의 맛과 쫄깃한 면발로 인기를 끌었다.

농심은 2011년 면과 스프의 품질을 강화해 깊고 진한 맛을 살린 ‘신라면블랙’을 출시했다. 신라면블랙은 높아진 소비자 입맛에 부합해 인기를 끌면서 ‘프리미엄 라면 시대’를 열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라면시장은 냉면, 칼국수, 쌀국수 등 건면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신라면건면도 신라면, 신라면블랙처럼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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