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해욱 회장, 서경배 아모레 회장 2·3위전체 주택 중에는 이건희 회장 한남동 주택 유력
표준 단독주택은 한국감정원이 감정가를 산정할 때 표본으로 삼는 주택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개별단독주택의 공시가를 정할 때 기준이 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지면적 1758.9㎡에 연면적 2861.83㎡ 규모인 이 주택은 작년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올라 전국 22만개 표준주택 중 가장 비싼 주택으로 평가됐다.
2위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주택(대지면적 1033.7㎡·연면적 2617.37㎡)이 차지했다. 이 주택은 작년과 비교해 23.7% 오른 167억원으로 평가됐다.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 주택(1006.4㎡·1184.62㎡)으로 108억원에서 올해 165억원으로 52.7% 올랐다.
4위는 용산구 이태원 최모씨의 주택(1223.0㎡·460.63㎡)으로 111억원에서 40.5% 오른 156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어 박찬호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한남동 주택(1천118.0㎡·488.99㎡)이 전년대비 48.2% 오른 141억원으로 5위에,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868.3㎡·1496.60㎡)이 전년대비 28.2% 오른 137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종철 풍농회장의 성북구 성북동 주택(2824.0㎡·502.48㎡, 132억원), 용산구 한남동 주택(968.0㎡·1030.12㎡, 131억원), 이동혁 고래해운 회장 자택(883.0㎡·878.82㎡, 123억원),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삼성동 다가구 주택(1천293.0㎡·555.64㎡, 11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위였던 최태원 SK회장의 한남동 주택(969.9㎡·903.46㎡)은 지난달만 해도 132억원으로 공시 예정가가 제시됐으나 그 사이 멸실돼 톱 10 순위에서 제외됐다.
또 작년 7위였던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자택(2089.0㎡·728.06㎡)과 8위였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소유한 이태원동 집(851.0㎡·891.95㎡)도 10위권에서 밀려났다.
한편, 이와 별개로 전체 주택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자택은 표준 단독주택에 포함돼 있지 않은데, 작년 4월 개별 단독주택 공시에서 261억원으로 평가됐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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