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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용산·마포 30% 넘게 올랐다

[공시가격 인상]서울 강남·용산·마포 30% 넘게 올랐다

등록 2019.01.24 15:39

김성배

  기자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상승률 용산 1위재건축 많은 강남 상권발달 마포 뒤이어민원 등 탓에 후퇴했지만 세금 폭탄 예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령군 용지 전경. 사진=LH 제공.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령군 용지 전경. 사진=LH 제공.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18%에 육박한 가운데 용산·강남·마포구는 30%대까지 치솟았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용산구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35.4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전국 평균 공시가격 변동률인 9.13%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28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22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 28곳 중 1위부터 5위까지는 서울 내 5개 자치구가 차지했다. 서울 용산구의 경우 작년 용산공원 조성사업과 한남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을 견인한 대표적 지역 중 한 곳이다.

용산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재건축 등이 활발한 서울 강남구로 올해 강남구 공시가격 변동률은 35.01%를 보였다. 강남구는 현대차그룹 삼성동 신사옥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프로젝트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과 SRT역세권 개발 등의 수혜를 입은 지역이다.

이밖에 홍대 등 지역 상권이 발달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가 31.24%의 변동률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어 서울 서초구가 22.99%, 서울 성동구가 21.69%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실거래가 등 가격이 급등했거나, 공시가격과 시세와의 격차가 현저히 컸던 고가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형평성 제고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조선업 침체와 입주 물량 폭탄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경남은 공시지가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경남 거제시는 -4.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고, 경남 창원마산회원구(-4.11%), 경남 창원의창구(-3.97%), 경남 창원진해구(-3.83%), 전북 군산시(-3.69%)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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