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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예보료 인하 등 불합리한 규제 개선하겠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예보료 인하 등 불합리한 규제 개선하겠다”

등록 2019.01.21 18:33

한재희

  기자

21일 취임사서 규제개선과 신뢰회복 과제 꼽아‘동심동덕’ 강조하며 회원사 간 협력 당부도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박재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규제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1일 취임사에서 “작년 한해 저축은행의 주요 경영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시장에서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면서 “중앙회장으로서 회원사와의 소통 뿐 아니라 저축은행 업계의 발전을 위해 금융당국 등과 소통하여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면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의 인한 정부시책과 디지털 혁신에 따른 금융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저축은행 업계가 직면한 영업환경은 매우 어렵고 경쟁환경은 계속해서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금융당국 등과 협의하여 저축은행 관련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예금보험료 인하와 획일적으로 은행수준으로 맞춰진 대손충당금, 부동산대출 규제 완화 등을 우선과제로 꼽았다.

또 자기자본을 활용한 대출을 제한하는 예대비율 규제와 소형 저축은행에 부담이 되는 지배구조 관련 규제 등 각종 불합리한 규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앞으로 회원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구체적인 규제 완화대상을 선정하고 우선순위 별로 추진시기를 정하여 세밀한 전략을 가지고 금융당국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축은행에 대한 고객의 신뢰는 최근 많이 개선되었지만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저축은행 스스로 경영 건전성 제고를 위한 자구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중앙회는 필요하다면 회원사의 담보능력평가와 여신심사능력,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경영지원활동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하는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저축은행 발전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축은행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저축은행 발전계획’을 재정립하겠다”며 “금융제도 내에서 저축은행의 포지셔닝과 저축은행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회원사에 “중앙회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면서 “해묵은 난제들을 회원사 각각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과감한 접근으로 문제를 풀어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해 달라”며 “마음을 같이 하고 덕을 같이하는 단결된 마음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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