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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업계 ‘이물질’ 소비자 제보 잇따라··· 공통점은 포장재 ‘카토캔’

우유업계 ‘이물질’ 소비자 제보 잇따라··· 공통점은 포장재 ‘카토캔’

등록 2019.01.21 15:14

수정 2019.01.25 09:33

이지영

  기자

남양유업 ‘아이꼬야’주스 곰팡이 추정 이물질 발견 이후매일유업 ‘요미요미’에서도 녹색 이물질 발견 제보 접수

사진=인터넷커뮤니티사진=인터넷커뮤니티

남양유업의 어린이용 쥬스 제품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다른 업체 제품에서도 비슷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제품들을 살펴보니 종이 포장재 '카토캔'이 공통으로 사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포장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삼양패키징은 제품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남양의 '아이꼬야' 주스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된 이후 18일에는 매일유업의 유아 음료인 '요미요미'에서도 녹색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터져 나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조사 결과 원재료의 일부인 현미 물질이 응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곰팡이 같은 해로운 물질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자체 조사 결과 제품 배송·운송 과정에서 외부 충격으로 '핀홀'(Pin Hole) 현상이 일어나 내용물과 외부 공기가 접촉해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는 한편,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 두 제품은 공교롭게도 모두 삼양패키징이 생산한 '카토캔' 소재 포장재를 썼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토캔은 종이를 기반으로 알루미늄과 비닐 등 7겹으로 만든 포장재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월 삼양패키징이 들여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이다.

종이 재질이다 보니 생산 과정에서 알루미늄 캔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면서, 종이 재질 특유의 질감이 있어 제품을 더욱 고급스럽게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국내에는 우리가 처음 들여왔지만, 일본이나 유럽 쪽에서는 20년 가까이 쓰이는 재질"이라며 "종이를 기본으로 만든 재질이다 보니 일반 종이와 내구성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삼양패키징 측도 이번 이물질 건과 관련해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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