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한상범 LGD 부회장 “P-OLED 늦었지만 미래 위해 꼭 필요”

최종수정 2019-0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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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육성사업 위해 반드시 해야
2020년께 중소형에서 성과 기대
롤러블 TV는 고객사 선별해 공급
LCD 기반으로는 롤러블 TV 불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중소형 P-OLED 사업 육성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한상범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중소형 P-OLED 사업과 관련해 “시장 진입이 늦었던 점은 사실이고 이 때문에 사업 추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는 점도 부정하지 않겠다”면서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중소형 P-OLED는 주요 고객과 제품 공급에 대한 협의가 된 상태로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면 2020년쯤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동차용 P-OLED는 올해 말이면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이 P-OLED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새로운 먹거리가 될 육성사업과 직결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상업용 및 자동차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있는데 이 분야는 P-OLED 사업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한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LG전자 프레스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롤러블 OLED TV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롤러블 OLED 패널을 LG전자 이외의 고객사에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LG전자가 최초로 공개했지만 다른 고객사와도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프리미엄 시장에 남기 위해 기존 OLED 고객사 가운데 선별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의심하고 있는 롤러블 TV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한 부회장 “제품을 상하 이동을 10만번 이상 테스트 했다”면서 “실제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활용은 TV를 넘어 다른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한 부회장은 자동차 시장을 주목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롤러블 대신 폴더블 시장이 우선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 부회장은 “스마트폰은 우선 폴더블로 대응할 것”이라며 “폴더블 기술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출시 시기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에 대한 부분도 고객과 협의된 부분 없어 현재로써는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다만 롤러블은 자동차 쪽이 스마트폰보다 빠르게 성숙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부회장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QLED TV에 대해서는 제품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이 QD-OLED를 출시한다면 OLED 시장이 확대되는 셈이므로 오히려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경쟁사가 OLED를 제품을 출시하면 OLED가 주류가 돼 관련 기술 진보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쟁사의 진출은 OLED 시장의 성장 모멘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OLED TV를 선보이기 전까지 롤러블 TV를 선보이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부회장은 “LCD에서 롤러블을 구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OLED TV를 출시한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당연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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