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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진화 ‘마이크로 LED’···삼성, ‘투트랙 전략’ 박차

[CES 2019]가정용 진화 ‘마이크로 LED’···삼성, ‘투트랙 전략’ 박차

등록 2019.01.07 14:41

강길홍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이 75형 마이크로 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이 75형 마이크로 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상업용으로 주로 판매되던 ‘마이크로 LED’로 홈 시네마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프리미엄TV 시장의 ‘투트랙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아리아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자사의 TV 관련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7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브라운관 TV 시대부터 LCD·LED·QLED에 이르기까지 삼성은 항상 새롭고 혁신적인 TV를 선보여 왔고, 차세대를 이끌 스크린이 어떤 형태가 돼야 할지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 LED를 소개하며 ▲화면크기(Size Free) ▲화면비(Ratio Free) ▲해상도(Resolution Free) ▲베젤(Bezel Free) 등 기존 디스플레이의 ‘4가지 제약을 없앤 미래형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세계 최소형인 75형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마이크로 LED는 화면 크기가 작아질수록 소자 크기와 간격도 작아지면서 더욱 세밀한 화질을 구현한다.

기존 146형 ‘더 월(The Wall)’이 상업용 시장을 겨냥했다면 75형 제품은 가정용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피니티 디자인’은 베젤이 없고 슬림한 두께를 갖춰 스크린과 벽이 마치 하나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 취향에 맞는 그림·사진이나 영상 아트 등을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화면을 연출하면 ‘인피니트 디자인’의 장점을 더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작년에 QLED TV에서 첫 선을 보인 ‘매직스크린’ 기능을 2019년형 더 월에 적합한 UX로 개선한 ‘월 모드’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QLED TV로 8K 시장을 공략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투트랙 전략을 공고히 했다.

QLED 8K는 AI기술을 기반으로 화질·사운드·스마트 기능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QLED TV가 화질에서는 한발 앞서 가고 있다면 마이크로는 TV와 벽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영역에서 TV의 가치를 한단계 높여주는 셈이다.

한종희 사장은 마이크로 LED에 대해 “소비자 입장에서 보기 쉽고, 다루기 쉽고, 모든 기기 중심에 있다고 판단하면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화질이 좋아지고, 밝아지고, 선명해지는 것은 기본이다. 소비자들이 하루 빨리 만나볼 수 하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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