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보험사 RBC비율 261.9%···MG손보·DB생명 ‘최저’

최종수정 2018-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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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RBC비율 변동 내역. 자료=금융감독원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보험사의 올해 9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261.9%로 상승했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DB생명, 손해보험사 중에는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이 가장 낮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요구를 받은 MG손보는 유일하게 100%를 밑돌았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보험사의 RBC비율은 261.9%로 6월 말 253.5%에 비해 8.4%포인트 상승했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각종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인 요구자본 대비 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가용자본의 비율이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이 기간 생보사는 263.3%에서 272%로 8.7%포인트, 손보사는 234.8%에서 242.8%로 8%포인트 RBC비율이 상승했다.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시현 등으로 5조8769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과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과 보험위험액 증가 등으로 6670억원 늘었다.

업권별로 생보사는 푸르덴셜생명의 RBC비율이 471%로 가장 높았으며 오렌지라이프(438.1%), BNP파리바카디프생명(351.5%)이 뒤를 이었다.

3대 대형 생보사는 삼성생명(316.6%), 교보생명(292%), 한화생명(221.6%) 순으로 높았다.

9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푸본현대생명의 RBC비율은 147.7%에서 258.7%로 110.9%포인트 뛰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DB생명의 RBC비율은 169%로 가장 낮았다. DGB생명(179.3%), 흥국생명(189.5%), 하나생명(191.8%)은 200%를 밑돌았다.

종합 손보사는 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RBC비율이 337.6%로 가장 높았다. 10개 종합 손보사 중 RBC비율이 300%를 웃도는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다른 대형 손보사의 RBC비율은 현대해상(211.5%), DB손해보험(206.7%), 메리츠화재(200.5%) 순으로 높았다.

반면 MG손보의 RBC비율은 86.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RBC비율이 100%를 밑도는 보험사는 MG손보 1곳 뿐이다.

MG손보는 지난 5월 1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은 후 9월 말까지 RBC비율이 100%를 상회할 수 있는 수준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겠다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으나 유상증자를 이행하지 않아 10월 15일 경영개선 요구를 받았다.

흥국화재(154.7%), 롯데손해보험(157.6%)의 RBC비율은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겨우 넘겼다. NH농협손해보험(177.5%), KB손해보험(186.4%), 한화손해보험(195.9%)은 200%에 미치지 못했다.

이준교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9월 말 보험사의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면서도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 확충과 위기상황 분석 강화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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