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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3분기 누적 순익 4조···삼성생명 전자株 처분효과

생보사, 3분기 누적 순익 4조···삼성생명 전자株 처분효과

등록 2018.11.29 12:00

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생명보험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국내 생명보험사의 보험영업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처분 등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조원을 넘어섰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의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4조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093억원에 비해 2295억원(6%) 증가했다.

이 기간 보험영업손실은 15조5909억원에서 16조8491억원으로 확대됐으나, 투자영업이익은 17조692억원에서 18조4949억원으로 1조4257억원(8.4%) 늘었다.

투자영업이익에는 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계열사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해 발생한 일회성 이익 1조958억원이 반영됐다.

원희정 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 팀장은 “저축성보험 보험료가 감소와 해약 및 만기보험금 증가 에 따른 지급 보험금 증가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으며, 일회성 요인인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보험료는 81조7320억원에서 77조8939억원으로 3조8381억원(4.7%) 감소했다.

종목별로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이 30조4207억원에서 31조158억원으로 5951억원(2%) 늘었으나, 저축성보험은 30조4268억원에서 25조5450억원으로 4조8818억원(16%) 줄었다.

특히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5조2495억원에서 3조3287억원으로 1조9208억원(36.6%) 급감했다.

원 팀장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자본 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가 크게 줄어든 반면, 보장성보험 매출 신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말했다.

회사 규모 및 유형별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대 대형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4869억원으로 3072억원(14.1%) 증가해 전체 생보사의 당기순이익 중 60% 이상을 차지했다.

흥국생명, 푸본현대생명, 미래에셋생명, DB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오렌지라이프 등 6개 중소형사의 당기순이익은 4565억원으로 993억원(27.8%) 늘어 증가폭이 더 컸다.

반면 ABL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처브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라이나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AIA생명, 동양생명 등 8개 외국계사의 당기순이익은 8628억원으로 1789억원(17.2%) 감소했다.

한편 생보사의 올해 1~3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0.6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43%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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