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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것이 왔다” 삼성바이오 증선위 결론에 숨죽인 바이오 업계

“올것이 왔다” 삼성바이오 증선위 결론에 숨죽인 바이오 업계

등록 2018.11.13 15:06

이한울

  기자

회계부정 결론 내릴경우 이미지 동반 추락불확실성 해소 차원서 빠른 결론 필요성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제약바이오업계가 오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논란에 대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최종 결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선위는 14일 개최되는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후 진술을 듣고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재감리 결과를 제출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회의다.

당사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 제약바이오 업계도 향후 미칠 파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나 상장폐지에 대한 언급까지 나오면서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형성이 투자 위축으로 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지난 12일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12% 가까이 급락했다.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면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금융투자업계는 상장폐지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증선위 회의에서 결론이 나기전까지는 불확실성만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오랜시간 논란이 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가 어느 방향이든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제약바이오업계를 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늘고 있다”며 “최근 유한양행 기술수출 등 호재가 많은 상황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기업 신뢰가 생명인데 이번 사태로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며 “어느 방향이든 결론이 나서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제약바이오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불안감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징계수위를 결정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론이 나도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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