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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 11월 1일 오픈···“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면세점 구현”

현대백화점면세점, 11월 1일 오픈···“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면세점 구현”

등록 2018.10.31 12:52

정혜인

  기자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10층 리뉴얼직·간접 고용인원 1500여명···내년 매출 6700억 예상럭셔리·뷰티&패션·한류 3대 콘셉트 420여개 브랜드 입점12월 정문 외벽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공개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내일(11월 1일) 시내 면세점을 오픈하며 면세점 사업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달 1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내 핵심 유통시설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10층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을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10층까지 총 3개층에 특허면적 기준 1만4250㎡(약 4311평) 규모로 들어선다.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500여 명이며, 중·대형 버스 4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은 ‘럭셔리, 뷰티&패션, 한류’를 3대 콘셉트로 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꾸며지며 국내외 42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8층은 ‘럭셔리’를 콘셉트로 해 40여 개의 명품·해외패션·주얼리·워치 브랜드가 입점한다. 여기엔 구찌·버버리·프라다·페라가모·발리 등 명품 브랜드와 IWC·오메가 등 글로벌 시계 브랜드도 선보인다.

국내 면세점 최초로 ‘알렉산더 맥퀸’ 공식 스토어가 들어서며 막스마라·베르사체 등이 입점된 ‘해외패션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인 코엑스 상권을 고려해 휴고보스·몽블랑·제냐 등으로 구성된 ‘하이엔드 남성존’도 마련했다. 보테가베네타(다음달 말), 프라다(2019년 3월), 몽클레르(2019년 2월) 등 정상급 해외 브랜드 입점도 예정돼 있다.

9층엔 국내외 화장품·잡화·액세서리 등의 브랜드 290여 개가 입점한 ‘뷰티&패션관’이 문을 연다. 뷰티존은 설화수, 에스티로더, 입생로랑 등 150여 개의 국내외 뷰티 브랜드로 구성됐으며, 실큰·누페이스·뉴아 등이 입점된 ‘뷰티 디바이스존’이 면세점 업계 처음으로 들어선다. 이밖에 폴란드 색조화장품 ‘잉글롯’, 두피 케어 브랜드 ‘올리파스’ 등 뷰티 브랜드도 최초로 입점한다. 40여 개의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판로 개척 및 인큐베이팅을 위한 ‘K-뷰티팝업존’도 운영한다. ‘패션존’에는 훌라·비비안웨스트우드 등 120여 개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10층에는 한류 문화 전파를 위한 9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된 ‘라이프스타일관’이 들어선다. 국내 아동복 ‘해피랜드 통합관’과 패션 브랜드 ‘SJYP’가 면세점에 최초로 입점하며, 중소 홍삼 브랜드 ‘홍선생’과 협업한 현대백화점면세점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또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180여 개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은 건물 외벽과 매장 내부에 디지털 특화 공간을 선보여 기존 면세점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월 무역센터점 정문 외벽에 가로 37m, 세로 36m 규모의 국내최대의 세로형 LED 전광판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을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해외 유명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와 공익적인 내용을 담은 공공 콘텐츠, 한류스타 영상 등 강남 관광명소화를 위한 랜드마크 콘텐츠를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또 8층과 10층엔 대형 LED를 설치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워킹 피플(Walking People)’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 특화 공간인 ‘파크룸’과 ‘미디어 월’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백화점·아울렛·홈쇼핑), 패션(한섬), 식품·생활(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여행·관광(현대드림투어)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영역을 갖춘 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4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그룹 온라인몰 ‘H몰’의 1000만명 회원 등 그룹사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중국·일본 등 100여 개의 여행사·카드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외 면세점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남 지역 알리기에도 나선다. 강남의 유명 150여 개의 관광 콘텐츠와 제휴 쿠폰을 한 데 모은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북 강남’을 제작하고, 강남의 숨은 명소를 발굴해 온라인몰과 공식 SNS에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중국 최대 여행 커뮤니티 ‘마펑워’, 중국 최대 왕홍 기획사 ‘레드인 왕홍왕’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또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서비스도 도입한다. 백화점에 들어서는 만큼 일반 건물보다 층고(層高)가 높고, 고객 동선(動線)도 기존 면세점 보다 1.5배 이상 넓게 확대했다.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와 VIP 라운지를 운영하고, 백화점의 강점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VIP 제도도 선보인다.

아울러 면세점 업계 처음으로 상품 인도시간 단축을 위한 ‘멀티 키오스크’도 인천공항에 설치해 운영한다. 회사 측은 키오스크를 활용해 셀프 여권 스캔을 통한 대기표 발권, 픽업 예상 시간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해 내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랜드 오픈일인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해 1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외국인 고객 10명을 선정해 특급 호텔 숙박권과 공식 모델인 배우 정해인과의 팬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신규 가입 회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11월 한 달간 신규 회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용 파우치 또는 여행용 세면도구세트(선착순 택1), 선불카드 1만원권, 금액대별 10%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내국인 가족단위 멤버십 가입 프로그램 ‘패밀리 투게더’를 진행해 가족 1명에겐 오프라인 멤버십 회원 등급인 ‘블랙’을, 나머지 가족에겐 ‘골드’ 등급을 각각 부여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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