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3℃

  • 인천 10℃

  • 백령 11℃

  • 춘천 8℃

  • 강릉 17℃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9℃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9℃

  • 전주 10℃

  • 광주 8℃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1℃

  • 부산 13℃

  • 제주 12℃

IT 가상화폐 ‘리플’ 급등 원인 봤더니···스웰 컨퍼런스 기대감

IT 블록체인

가상화폐 ‘리플’ 급등 원인 봤더니···스웰 컨퍼런스 기대감

등록 2018.10.01 13:56

수정 2018.10.01 14:14

정재훈

  기자

1일 美 캘리포니아서 이틀 간 열려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연사로 나서투자 전문가 “스웰 기대감 선 반영”스웰 보다는 ‘엑스레피드’ 주목해야

가상화폐 ‘리플’ 급등 원인 봤더니···스웰 컨퍼런스 기대감 기사의 사진

리플(Ripple) 재단이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인 ‘스웰(Swell)’ 개막을 앞두고 가상화폐 리플(XRP)의 시세도 요동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리플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리플 재단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스웰 2018’이 개최된다. 올해 스웰 컨퍼런스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금융회사들과 송금, 전자 상거래 기업 등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또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지역의 정책입안자들도 참가한다.

연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진 스펄링 전 미국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도 직접 연사로 나선다.

스웰이 리플의 가장 큰 행사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가상화폐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리플 가격도 지난 몇 달 동안 횡보를 거듭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스웰을 계기로 리플 시세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 전문가들은 스웰 개막 전에 매도할 것을 추천한다. 한 투자 전문가는 “스웰이 호재로 작용한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기대심리가 언제 가격에 반영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지난해의 경우 스웰 일주일 전에 가격이 급등했다가 조정을 받은 후 스웰 시작 직전 깜짝 반등한 후 행사 시작과 함께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리플 시세. 그래프=빗썸 제공리플 시세. 그래프=빗썸 제공

실제 최근 리플 시세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일 오후 12시30분 현재 리플은 전날보다 4.23% 오른 665원에 거래 중이다. 8월 중순 이후 300원대에서 횡보하던 리플 가격은 지난달 21일 880원(빗썸 기준)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스웰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됐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또 다른 투자 전문가들은 최근 리플 가격 상승세가 스웰보다는 리플의 지급 결제 서비스인 ‘엑스레피드(xRapid)’ 출시 임박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지난달 17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가 사바이 리플 아태 지역 규제 총책임자는 “엑스레피드 출시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한 달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레피드는 리플을 이용해 은행 간의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 미국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머니그램, 웨스턴 유니온 등의 금융기관이 엑스레피드의 시범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