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가 현지 신문사 기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전날 밤 ‘은행 리차이 업무 감독관리 규정’을 발표했다.
리차이 상품은 중국 은행들이 고객 돈을 맡아 관리해주는 자산관리상품이다. 은행이 고객 돈을 맡아 관리하는 펀드 성격이 강하다.
기존에는 소수의 ‘큰손’ 투자자들을 위한 사모형 리차이 상품만 주식에 투자할 수 있엇지만, 이번 규정으로 공모형 리차이 상품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국 주식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공모형 리차이 상품 가입 최소 기준액도 기존 5만위안(808만원)에서 1만위안(161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중국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는 경제 성장 둔화세 가속화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중국증시를 띄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월 고점 대비 22% 가량 폭락한 상태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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