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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올 상반기 영업익 1332억원···전년비 120.4% 증가

오리온, 올 상반기 영업익 1332억원···전년비 120.4% 증가

등록 2018.08.14 15:58

최홍기

  기자

사진=오리온 제공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 원, 영업이익 1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0.4%나 성장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 성장 및 13.5%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 된 꼬북칩은 국내 누적 판매량 5000만 봉, 누적 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실적견인에 앞장섰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잇따른 히트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90억 원 적자에서 596억 원으로 크게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 2분기에 대거 출시된 신제품의 분포 확대를 위한 일시적 비용인 입점비 및 프로모션 비용이 100억 원 가량 투입됐음에도 큰 매출 회복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경소상 효율화, 대리점 확대 등 현지 영업체계 개선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전체 판매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 소매점에서 매출 성장률이 늘어나면서 사드사태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지난 2분기에 선 투입된 전략적 입점비 및 프로모션 비용의 효과들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견과류 및 스낵 등 신제품도 지속 선보이면서 재도약의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리온은 중추절과 국경절 등 제과 성수기도 앞두고 있어 매출 회복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도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현지화 10.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중 고래밥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102% 늘면서 비스킷 카테고리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앞장섰다.

하반기에는 베트남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지난 상반기에 마무리된 메콩 지역 유통망 확대 프로젝트에 이어 취약 지역의 유통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쌀과자와 양산빵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반면 러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원화 기준 약 108억 원) 역성장 했다.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모스크바 지역 등 주요 도시의 딜러 교체가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회복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신제품 효과가 고루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한국의 간편대용식 및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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