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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삼성생명, 불확실성 확대로 목표주가↓”

SK증권 “삼성생명, 불확실성 확대로 목표주가↓”

등록 2018.08.13 08:45

이지숙

  기자

SK증권은 13일 삼성생명의 실적 추정 하향을 반영해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13만2000원으로 3%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2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8% 늘어난 1조560억원으로 SK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 5% 하회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 매각한 삼성전자 지분 관련익을 제외한 지배주주 순이익은 2000억원 중반대로 추산되며 세전 기준 전년동기대비 -37%의 부진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분기 보장성 APE는 전년동기대비 14.9% 늘어난 4304억원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성장을 나타냈으나 위험손해율은 같은 기간 5.2%p 늘어난 80.1%로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투자수익률은 5.3%, 전자 지분 매각익 제외 시 3.4%로 배당수익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삼성생명이 시세차이익과 이차이익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실적과 배당의 불확실성은 확대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즉시연금 미지급금 관련 이슈에 대해 감독당국이 소비자 보호의 원칙 하에 강경한 대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 지급금액을 예상하기 어렵고 요구자본 증가 속도를 감안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1조1000억)을 전액 배당재원으로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업에서 양호한 실적 지표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익과 배당의 불확실성은 반갑지 못한 재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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