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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임시주총 개최 허가···매각 급물살

경남제약 임시주총 개최 허가···매각 급물살

등록 2018.06.25 18:09

이한울

  기자

8월 경영권 향배 결정날 듯

지난 4월 한국거래소 앞에서 경남제약 소액 주주들이 시위하고 있다.지난 4월 한국거래소 앞에서 경남제약 소액 주주들이 시위하고 있다.

법원이 경남제약 소액주주들의 8월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난항을 겪던 경남제약 매각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25일 경남제약은 정영숙 외 3인이 제기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에서 법원이 임시주총 개최를 허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오랜 시간을 끌어온 경남제약의 경영권의 향배가 2개월 안에 갈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임시주총은 소액주주들이 거래정지 이후 공개매각을 추진해온 회사 측에 반발에 추진한 것이다. 이들 소액주주는 현 경영진이 추진 중인 공개 M&A에 반대하며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 경영진은 KMH아경그룹을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이희철 전대표가 현재 경영진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주주총회소집허가 등을 신청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우선협상대상자인 KMH아경그룹은 회사를 둘러싼 법적 쟁점이 불거지자 당초 예정된 이행보증금납입과 양해각서 체결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경남제약 인수는 난항을 겪고있는 상황이다.

8월 중순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주총에서는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임시의장 및 신규 사내외 이사의 선임과 함께 정관 일부 변경, 현 경영진인 류충호 대표와 이창주 전무, 김재훈 사외이사 해임 등의 안건이 상정돼 있다.

사측은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각 M&A 절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가 요청하는 안건(이사 및 감사후보자 추천 및 정관변경 내용)에 대해 추후 진행경과에 따라 이사회 결의로 확정해 추가 상정하기로 했다.

소액주주들은 경영권 분쟁 소지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KMH가 단독경영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측은 KMH와의 M&A를 추진하되 무산될 경우 주주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남제약은 최대주주인 이희철 전회장이 법원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를 제기했다고 공시하면서 임시주총이 열리기 전까지 법정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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