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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한 이명희 이사장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경찰 출석한 이명희 이사장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등록 2018.05.28 10:24

임주희

  기자

피해자 회유 여부에 대해선 “그런적 없다”

이명희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명희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28일 오전 9시 56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이명희 이사장은 굳은 표정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날 검은 정장에 푸른색 머플러차림으로 도착한 이 이사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를 회유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없다”고 답했으며 상습적인 폭행이나 가위·화분 등을 던진 것에 대해선 “자세한 건 조사 후에 말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또한 ‘임직원에게 할 말이 없느냐’,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엔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을 상대로 지난 2014년 5월쯤 인천 하얏트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인부를 폭행했는지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이 이사장에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가정부와 수행기사 등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저질러왔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미 경찰은 이 이사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 이사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폭행에 시달려 왔다고 진술한 피해자를 10명 가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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