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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 국내 경영 손 뗀다···해외투자 집중(종합)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 국내 경영 손 뗀다···해외투자 집중(종합)

등록 2018.05.23 17:18

수정 2018.05.23 17:25

장가람

  기자

“국내 경영 전문가 시대 열어가겠다”글로빌 비즈니스 확장 주력 계획 밝혀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제공=미래에셋>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제공=미래에셋>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이 국내 경영에서 물러나 해외 투자에 확장에 나선다.

23일 미래에셋대우는 박현주 회장이 GISO(Global Investment Strategy Officer·글로벌 투자 전략 고문)로서 해외사업 전략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이 지속되도록 시스템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국내 경영은 전문가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계열사 부회장 및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현재 미래에셋대우 회장과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 직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번 GISO 취임을 통해 미래에셋대우 회장 직에선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홍콩 글로벌 회장 및 GISO직을 겸직하며 해외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현주 회장은 앞서 홍콩 글로벌 취임 때도 국내 경영은 계열사 부회장 및 대표이사의 책임경영에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11개국에 14개 거점(현지법인 11개, 사무소 3개)을 보유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도 꾸준한 증자를 통해 2조3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박현주 회장이 직접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실제 미래에셋대우는 중국의 유니콘 기업 투자를 비롯해 네이버와 함께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급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인터넷 플랫폼, 헬스케어, 소비재, 유통, 물류 등의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다. 현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나 추후 1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국 ETF(상장지수펀드)운용사 글로벌X 인수 및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합작법인 설립 등 대규모 글로벌 투자를 진행했다.

한편 박현주 회장은 지난 1월 연결세전이익 1조원을 목표로 내걸면서 “글로벌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으며 전문가 시대에 걸맞은 투자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 한편, 이러한 성과를 주주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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