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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4억달러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KDB생명, 4억달러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록 2018.04.04 11:13

장기영

  기자

서울 용산구 KDB생명 본사.서울 용산구 KDB생명 본사.

지난해 재무건전성 악화에 시달렸던 KDB생명이 자본 확충을 위해 최대 4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미화 3억~4억달러 규모의 해외 무기명식 무보증 자본증권 발행안을 의결했다.

만기는 30년이며, 조기 상환이 없을 경우 30년 자동 연장된다.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콜옵션을 5년간 부여한다.

KDB생명은 오는 2021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자 다양한 방식의 자본 확충을 추진해왔다.

KDB생명의 지난해 12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08.5%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밑돌았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KDB생명은 지난해 12월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참여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RBC비율은 150%대로 상승했다.

KDB생명은 앞으로도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권 등을 추가 발행해 RBC비율은 200%까지 높일 방침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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