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부와 무역업계 등에 따르면 차기 무역협회장 자리를 놓고 김영주 전 장관,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3명이 경합하다가 김 전 장관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협회장 자리는 지난달 24일 김인호 전 회장이 임기를 4개월 앞두고 사임하면서 현재 공석인 상태다. 무역협회장은 32명으로 구성된 회장단 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후보를 추대한 뒤 주주총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된다.
김영주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장관 재임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무역과 산업 정책을 두루 꿰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김영주 전 장관이 차기 무역협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 회장단 회원사에게도 관련 내용을 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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