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갑질에 횡령까지···위기에 놓인 권성문 회장의 성공신화

최종수정 2017-08-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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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 영상에 횡령·배임 혐의까지 덜미
도덕성 논란에 이병철 부회장과의 갈등설까지

권성문 KTB회장의 성공신화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본인 출사 회사 직원 폭행 논란에 더불어 금감원에 횡령·배임 혐의가 덜미를 잡히면서 도덕성 논란에 휩쌓여 회장 직위까지 위태로울 수 있어서다.

지난주 권 회장은 개인 출자회사 수상레저 리조트 직원을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영상에는 권 회장이 해당 회사 담당 부장 직원에게 걸어와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겼다. 일련의 업무적인 보고가 늦었기 때문이라는 게 권 회장 측 설명이다.

특히 권 회장은 해당 직원에게 금품을 건내고 외부에 알리지 않는 조건과 함께 제3자에게 유출되는 경우 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의 확약서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해 검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회장직 자격여부에 대한 여론도 들끓고 있다. 앞서서도 권 회장의 도덕성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적이 몇 번씩이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당시 권 회장은 한국M&A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금융감독당국 조사에 걸려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본인이 M&A 중개를 한 기업의 주식을 경영권 이전 전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

1999년에도 자신이 인수한 ‘미래와사람’의 냉각 캔을 세계 최초 초소형냉장고로 홍보하는 등 호재성 허위·과장 공시, 내부 정보 이용, 주가 조작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특히 앞서 같은 폭력성 갑질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과 ‘땅콩회항’으로 유명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난 바 있어 권 회장에 대한 여론과 언론의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권 회장은 M&A 전문업체인 한국M&A를 설립 국내 최대 중개회사로 키웠으며, 현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을 인수하고, 옥션과 잡코리아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걷어들이는 등 ‘벤처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인물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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