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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제재법안 서명···러시아 “맞제재 할 것”

트럼프, 러시아 제재법안 서명···러시아 “맞제재 할 것”

등록 2017.08.03 11:02

전규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이란, 북한을 한꺼번에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측은 미국에 맞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오전 백악관에서 러시아, 이란, 북한을 모두 제재하는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 서명 당시 러시아 제재법안에 대해선 “큰 결함이 있다”고 말하며 의회에 불만을 표시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로는 러시아 기업의 미국과 유럽 내 석유 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대통령이 러시아 제재 완화나 정책 변경을 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규정도 명시됐다. 이로 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지도층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보복성 조치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적대 행위를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혔고 보복성 조치를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그 어떤 위협이나 압박도 러시아의 정책을 바꾸거나 국익을 포기하게 만들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법안 서명 소식에 대해 트럼프 정부의 무기력함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신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 희망이 죽었다”며 “러시아와 미국은 의회 구성이나 대통령의 성격과 관계 없이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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