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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국 내 자산 동결···“민주시민 지지 차원”

美,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국 내 자산 동결···“민주시민 지지 차원”

등록 2017.08.01 11:21

전규식

  기자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자국민,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이 같은 제재를 결정했다. 미국의 이러한 제재 결정은 최근 제헌의회 선거 강행과 관련해 베네수엘라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므뉘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백악관 일일 브리핑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민심을 저버린 독재자”라며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되돌아 가기를 모색하는 시민들을 지지하는 차원으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미 재무부는 “미국은 민주주의와 자유, 법치를 손상시키려는 마두로 정권의 지속적인 시도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급 인사 13명의 미국 내 재산을 동결하고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안을 내놨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하면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지난달 30일 예정대로 제헌의회 선거를 진행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제헌의회 선거에 808만9320명이 참가해 투표율이 41.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역사적인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 결과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시 미국 외에 유럽연합(EU), 아르헨티나, 캐나다, 콜롬비아,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스페인, 영국 등이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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