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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新변액연금, 가입기간 길수록 수수료 비싸다?

삼성생명 新변액연금, 가입기간 길수록 수수료 비싸다?

등록 2017.06.28 09:22

수정 2017.06.28 10:53

전규식

  기자

장기 납입 시 미보증형보다 더 많은 수수료장기상품 경우 차이 커···총 보험료 따져봐야他보험사 비슷한 상품 수수료율보단 저렴해

삼성생명 보험설계사가 소비자에게 변액연금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삼성생명 제공)삼성생명 보험설계사가 소비자에게 변액연금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에서 최근 출시한 ‘최저연금액보증형 변액연금’의 가입기간이 길수록 최저연금 미보증형 상품보다 더 많은 수수료가 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납입한 보험료를 변액보험 특별계정 펀드에서 운용한 결과 수익률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일정 이율의 적립금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28일 본지가 이 상품의 상품요약서를 살펴본 결과 납입한 보험료에서 공제되는 수수료의 수수료율이 최저연금 미보증형 상품인 ‘뉴인덱스변액연금보험’보다 적립기간이 길수록 납입된 보험료에서 공제되는 수수료가 더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연금액보증형 변액연금’의 수수료율은 가입기간이 7년 미만일 경우 매달 기본보험료의 7.731%, 7년 이상 10년 미만은 8.261%, 10년 이상은 1.1873%~1.1877%에 1.457%가 추가로 적용된다.

미보증형 상품인 ‘뉴인덱스변액연금보험’을 적립형으로 가입하면 가입기간 7년 미만의 수수료율이 10.111%로 같은 기간의 ‘최저연금액보증형 변액연금’보다 3%포인트 가량 높다. 하지만 7년 이상 10년 미만은 6.711%, 10년 이상은 0.5173~5177%로 각각 2%포인트, 0.6%포인트 낮다. 즉, ‘최저연금액보증형 변액연금’의 가입기간이 길수록 ‘뉴인덱스변액연금보험’의 적립형 상품보다 보험료에서 더 많은 수수료가 공제되는 것이다.

삼성생명의 최저연금 보증형 상품과 미보증형 상품 간의 이 같은 수수료율 차이는 수수료율 차이가 없는 타보험사 상품과 대조된다. 다만 전체적인 수수료율 규모는 삼성생명이 더 낮다.

알리안츠생명의 최저연금액 보증형 상품인 ‘무배당 하모니 변액연금’의 수수료율은 미보증형 상품인 ‘무배당 투자에강한변액연금’과 같다. 두 상품 모두 가입기간 1~7년은 12.8~12.9%, 8~10년은 9.6%, 11년 이후는 1.6~1.9%다.

관련 업계에서는 변액연금과 같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긴 상품은 작은 수수료율 차이도 장기간 쌓일 경우 금액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연금과 같은 장기 상품은 월 납입 보험료의 금액 차이가 작아 보여도 10년 이상 누적될 경우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항상 가입 전에 본인이 납입할 보험료, 보험료에서 적립되는 금액, 공제되는 수수료의 총액을 각각 계산해서 다른 상품들과 비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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